`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정부 4개 부처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련 부처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차량-정보통신기술(IT)-도로교통`을 융합하는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법·제도 마련과 표준화 작업 등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12월 사업공고를 낸 이래,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 974억 원을 지원하고, 373개 연구기관과 3,50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엄밀히 말하면, 자율주행자동차와 친환경차는 서로 다른 범주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미래차 산업으로서 함께 거론될 때, 고등 자율주행 능력까지 갖춘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환경친화적인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기인한다. 자체적으로 탐지·연산·제어 능력을 갖춘 자율주행자동차는 인간 운전자에 의해 저질러지는 많은 불필요한 행동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줄여주며, 차량 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함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선택하고 최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역시 사회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여러 강점이 부각되며 자율주행자동차가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활성화와 세계 자율주행 시장 선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10월 13일 오후 2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8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국토부·산업부의 공동 설립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협회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으며, 이사회는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KT,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쏘카,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언급했듯, 자율주행은 자동차 사업만이 아닌 IT, 도로교통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이에 협회 역시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뿐 아니라 통신, IT, 플랫폼 등 다양한 업종에서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업종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이들 협회를 통해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자율주행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제도 및 인프라를 구축·정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도 협회를 통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협회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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