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대형 산불진화헬기의 운용 체계를 재난 대응 중심으로 전환했다.
산림항공본부는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64 대형헬기의 임무를 산불 진화에서 산사태 피해 복구와 긴급 구호물자 수송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S-64 대형헬기는 봄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8,000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장착해 산불 진화에 투입된다. 반면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물탱크를 분리한 뒤 복구 자재와 중장비, 구호물자를 공중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번 임무 전환은 여름철 산악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와 집중호우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산림항공본부는 물탱크를 제거한 헬기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복구 자재와 장비를 신속히 수송하고, 도로가 유실되거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생필품과 긴급 구호물자를 공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도로가 무너지거나 토사가 쌓여 중장비와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복구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산악지형에서는 고립된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공중 수송 능력이 재난 대응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산림항공본부는 설명했다.
S-64 대형헬기는 대형 장비와 자재를 인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상 장비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복구 작업을 지원할 수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복구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중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고립지역 주민들에게 식량과 생필품 등 긴급 구호물자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태세도 유지한다.
산림청은 계절별 재난 유형에 맞춰 항공 장비의 운용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산불 대응에 집중했던 봄철 이후에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항공 전력을 활용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만주 산림항공본부장은 "산림청의 항공 임무는 산불 진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기후변화로 다양한 산림재난이 발생하는 만큼 여름철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여름철 재난 발생에 대비해 대형헬기를 중심으로 공중 지원 체계를 유지하며 산사태 피해 복구와 긴급 구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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