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 공익재단 세레스는 기후 위기로 재난적 상황이 더 심화되는 걸 막고자,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6개 업종의 탈탄소화 및 탄소배출 제로(0)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지향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Ceres Ambition 2030)를 지난 9월 2일(현지 시각) 출범시켰다.
세계의 명망 있는 과학자들은 지난달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6차 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후 위기가 광범위하고, 빠르고,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이러한 경고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Ceres Ambition 2030`은 전력, 식품, 석유 및 가스, 철강, 은행, 운송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 부문 모두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80%를 차지하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2040년 이전까지 더 정의롭고 포용적인 경제를 이루겠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미 지역에서 이러한 업종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기업 기후 리더십을 이끌어온 세레스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이번 이니셔티브는 투자자를 비롯해 여러 이해관계자의 힘을 빌려 각 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북미 기업에 보다 깊은 관여를 할 예정이다.
`Ceres Ambition 2030`은 기업들이 2030년까지 공격적인 중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도록 책임을 묻는 동시에, 보다 야심차면서도 투명한 새로운 기후 협약과 강력한 전환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니셔티브가 맺을 강력한 기업별 협약은 각 업종에서 기업 간 경쟁을 촉발할 것이고, 자주 간과되곤 하는 `Scope 3`에 해당하는 간접 배출 온실가스에 대한 이니셔티브의 강조는 공급망 전반에 있는 모든 주체에게 즉각 행동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Scope 3는 제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탄소배출을 제외한 모든 탄소배출을 말한다. 물류, 출장, 협력업체, 공급망, 제품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 여기에 속한다)
세레스의 스티븐 클라크 기업 청정에너지 리더십 책임자는 "우리는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은 업종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급속도로 더워지는 기후를 안정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기업 기후 행동의 집단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에 개최될 26차 유엔 기후변화 회의(COP26)가 다가옴에 따라 Ceres Ambition 2030은 업종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며, 기후 변화를 늦추고 보다 정의롭고 포용적인 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업종 전환을 추진하고자 기업의 의욕과 투명성, 책임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IPCC가 발표한 보고서는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없다면,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로 제한하겠다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란 요원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씩 실천을 늘려나갈 시점은 이미 지났으며, 이제는 대대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긴급 비상경보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새로이 출범한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이 `세레스 로드맵 2030`과 `Climate Action 100+ 넷제로 기업 벤치마크`에 부합하는 기후 조치를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업종 전반에서 성공적인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고안됐다.
세레스는 Ambition 2030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감으로써 수백 개의 기업이 행동하게끔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는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로서 참여하고 대화를 조정하는 것, ESG 이슈에 대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데 투자자의 힘을 활용하는 것, 다른 그룹과 협력해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근로자의 처우나 인권 등 공정성 및 형평성과 관련된 문제가 해결되도록 보장하는 것, 사고적 리더십과 구체적인 분석 또는 지침을 제공하는 것, 넷제로 목표 달성 및 채택을 촉진할 혁신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구체적으로,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은행의 기존 관행과 정책을 혁신함으로써 기후 변화를 시스템적이고 재무적인 리스크로 취급하고 대응하게끔 할 것이다.
▲전력 회사를 화석 연료 자원에서 벗어나게 하고, 재생에너지, 재생 가능한 열, 에너지 효율성,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농업과 상품 생산을 위한 삼림벌채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식품 산업을 재구조화할 것이다.
▲석유 및 가스 기업이 매장된 화석 연료에 투자하는 것을 줄이고, 그 자본을 청정에너지로 돌리도록 장려할 것이다.
▲철강 산업이 100% 재생 가능한 전기와 그린 수소 등 탄소배출 제로 기술을 활용하도록 촉구할 것이다.
▲자동차 업종의 완전한 전동화를 꾀하고, 다른 운송 업종 역시 탄소배출 제로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 이러한 전환을 보장하도록 필요한 정책을 지지할 것이다.
▲모든 업종에 걸쳐 기업의 가치사슬에서 근로자 처우와 인권 등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가 이니셔티브의 기업 참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또 기업들은 공정하고 포용적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최신 기후 과학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기후 정책 지지 활동을 하도록 요구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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