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ㆍ우인하 (사)한국수리과학연구회 이사장
5. 코로나 19 팬더믹은 AI를 더 빨리 확산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며 AI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들은 그 자체로 독자적인 산업을 형성하기도 하고, 기존의 산업과 서비스에 파고들면서 차별화와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매김한다. 반면 AI 기술이 고도화, 복잡화됨에 따라 AI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 소비가 이루어지는 콘택트 제품·서비스 제공 생산자들은 4차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점점 더 수익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언택트 마케팅’의 플랫폼이 진행되어, 사회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 부문에서는 무인화를 기본으로 하는 키오스크, 챗봇, 무인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 활용 범위와 여정이 더욱 확대되어, 금융, 교육, 여가 등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적인 부분이 디지털 기능으로 운용될 것이다.
이제는 블록체인, 메타버스, AI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I는 의료, 교육, 과학, 교통, 정보 미디어 등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자동차와 무인상점, 무인 금융 서비스, 인터넷 원격 교육 등 각종 서비스, 휴먼 케어 로봇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고급 전문직 노동도 이제는 인공지능이 모두 대신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치안이나 방범뿐 아니라 전쟁도 인공지능 로봇이나 무인기 드론이 대신할 것이다.
6. AI 의료진이 맹활약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도 이제는 AI로 대체되고 있다. AI 의료진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암치료도 이젠 AI가 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서 정확하고 빠른 암치료가 가능해졌다. 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진단에 인공지능 AI 왓슨을 도입했다. 국내 의료진의 암 치료법이 IBM의 인공지능 AI 왓슨이 제시한 암치료법과 90% 정도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선 로봇이 약을 짓는다. 2015년 9월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약품 조제 로봇'을 들여와 암병원의 항암 주사제 조제 업무에 투입했다. 이탈리아 루치오니 그룹이 개발한 조제 로봇 '아포테카 케모(APOTECA Chemo)'는 하루 8시간 일하며 독한 물질이 섞여서 조제가 까다로운 항암제 30개 품목을 100건씩 만들어 내고 있다. 병원은 "외래 암환자 처방 4건 중 1건을 처리한 셈으로, 실력 있는 약사 두 명 몫을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7. AI 법률전문가 ‘리걸테크’가 도입되었다
판사, 검사, 변호사 모두 AI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AI 판사가 오히려 더 정의로울 수도 있다. 이미 AI 법률전문가가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AI의 활동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도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법률 서비스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리걸테크’는 법(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AI를 이용한 법률 정보 기술을 말한다.
‘리걸테크’는 핀테크처럼 법률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롭게 생겨난 AI를 활용한 용어로 ‘리걸테크’ 산업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 다국적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한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AI 기술의 발달로 법률 시장의 일자리 3만 100여 개가 이미 감소했고, 향후 20년 뒤에는 법률 시장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인해 39% 이상 감소할 것" 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I 법률전문가가 활동 역역을 점점 넓히고 있다. 결국 변호사들의 일자리를 뺏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국내 최대 ‘AI를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수는 200명 정도다.
8. AI 발달을 기쁘게 받아들이기에는 힘든 문제도 생긴다
AI가 항상 100%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의 소지는 있게 마련이다. AI 챗봇 '이루다'가 부적절한 대화 내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루다(Lee Luda)는 2020년 12월 23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기업 스캐터랩에서 출시한 20대 여대생 컨셉의 챗봇이다. 2020년 6월 27일 베타 서비스를 거친 이루다는 약 6개월 뒤 출시되었으나,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논란으로 출시된 지 3주 뒤인 2021년 1월 11일 서비스 종료되었다. 2021년 6월 15일에 이루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의 페이스북에서 생존신고를 알렸다.
외국에서도 AI가 문제가 된 사례가 이미 많다. 세계적으로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챗봇 테이(Tay)도 인종차별적 대화 문제로 폐쇄된 바 있다. 인공지능(AI) 로봇도 ‘소피아’도 "인류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발언해서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만약 도시 관리 시스템이 잘못될 경우 도시 전체의 기능이 마비될 수도 있고, 금융 서비스 기능의 알고리즘이 잘못 작동될 경우 금융 기능이 마비될 수도 있으며, 자동 미사일 발사 시스템 알고리즘이 오작동할 경우 국가 간 전쟁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우선 발등에 떨어지는 불은 일반인들의 일자리가 점점 없어져서 생존이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의 일자리가 급속도로 줄어들어 국가가 그들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
9.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 담론은 최근 우리 사회에도 범람한다. 인간 생활이 첨단화되고 편리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강조되기도 하지만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크다. 전문직의 대량 실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 없이 자동으로 일처리가 된다는 것이다. 사회 모든 부문에서 그동안 인건비를 지급하고 하던 일을 인공지능 AI가 대신하게 되는 것에 대해 아주 큰 성공으로 즐거워하고 흥분하고 있다. 컴퓨터나 전자 기기를 이용하여 일 처리가 자동적으로 처리 되는데 AI 도입으로 자동화가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고, 아울러 일자리도 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그 만큼의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해서 만들어진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없어지는 일자리만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서 위기의 가정이 계속 나타난다는 것이 아주 큰 고통이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그 만큼의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다. 없어지는 일자리만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현실적 상황에서 쉽게 대안이 마련되지도 않고 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사람의 생존이 보장되지 않아서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아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이 없이도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노력은 불가능한 일이 아닌 실현 가능한 이야기이다.
* 필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수리과학연구회 이사장으로 있다. 전 ㈜ 서울인터넷교육방송 부사장, ㈜엘림에듀 연구소장, 우민OK출판사 대표, 청담엘림에듀 원장을 20년간 역임한 논술면접 전문가이며, 서울대 300여 명 등 명문대에 1,000여 명을 합격시킨 바 있다. 전국민월급제(현우사, 2012년), 로마의 이성과 감성(우민OK출판사) 등 50여 권의 저서가 있다. 또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칼럼은 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본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편집자 註 ※
《본 제목 칼럼 글은 분량을 고려하여 두 차례로 나눠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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